(속보) ‘The Open’, 연장전.. 조던 스피스, 3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The Open Championship’ 대회에서

미국의 잭 존슨과 호주의 마크 라이스맨이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을 통해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진행된

오늘(7월20일) ‘The Open Championship’ 마지막날 경기에서

잭 존슨과 마크 라이스맨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연장전에 들어가게 됐다.

마크 라이스맨은 초반 1번홀부터 5번홀까지 5홀에서

4번홀을 제외하고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9번과 10번, 12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는 등

16번홀 보기를 범한 것 외에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잭 존슨도 오늘(7월20일), 4라운드 경기에서

11번홀까지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5언더파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잭 존슨은 초반 9홀에서

5개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한 후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숨에 5계단을 뛰어오르며 선두로 나섰다.

이후 13번과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결국 공동선두로 연장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메이저대회 3연승을 노리던 조던 스피스는

4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면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조던 스피스는 초반 1번, 5번, 6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파3의 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선두와 3타차로 벌어지면 우승이 멀어지는 가 싶었지만

조던 스피스는 곧바로 9반, 10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선두와 차이를 2타차로 좁히며 우승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조던 스피스는 이후 파 세이브를 거듭하다

후반 16번홀에서 버디 퍼팅에 다시 성공하면서

기어코 1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뛰어올랐다.

단독선두를 질주하던 호주의 마크 라이스맨이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조던 스피스의 침착하고 정확한 플레이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스피스는

선두 잭 존슨과 마크 라이스맨에 한 타차로 뒤졌고

이후 남은 두 홀에서 파세이브에 그쳐 3위를 차지했다.

오늘 경기가 열리고 있는 ‘올드코스’는

그동안 내린 비를 적당히 머금어 부드러운 데다

일정 지연으로 하루를 더 쉰 선수들 컨디션도 좋아

대부분의 선수들이 언더파 행진을 하는 모습이었다.

한인 선수 케빈 나는

오늘 4라운드 경기를 1오버파 73타로 마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