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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재 비웃는 마두로…”형제나라 中 화웨이와 함께 4G망 투자”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함께 4G 통신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화웨이의 도움을 받아 전국적인 4G 통신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중남미 위성방송 텔레수르가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종 목표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연결망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나는 통신 용량을 늘리고 전국 차원의 4G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의 중국 형제들과 화웨이의 기술 그리고 모든 러시아 회사와 함께 투자하라고 명령했다”고 적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6일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서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서버 제품 목록에서 화웨이 제품들을 삭제하고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등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도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구글 역시 화웨이가 앞으로 개발·판매할 스마트폰 가동에 쓰일 핵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한나라 두 대통령’ 사태를 겪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든든한 우군이다.

중국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한 재정난을 겪는 베네수엘라에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미국은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뒤 각종 제재를 가하며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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