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봉사회 추석을 맞아 안전예방과 재난대비 물품 나눔행사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관장:유니스 전)는 추석을 맞이하여 “안전예방 및 재난대비 물품나눔 행사”를 지난 9월26일(토) 11시 30분부터 봉사회 본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안전수칙 준수 및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당초 행사인원을 선착순 300명 정도로 예상하였으나  3일만에 신청자가 500명 가까이 몰려 지역 한인들에게 재난 대비 관련 물품과 안내책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추석 행사 당일은 드라이브쓰루 형식으로 300명의 시니어들이 참여하였고, 추가로 이틀은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차량이 없거나 선물수령을 대신할 수 없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추가로 160명에게 선물과 점심을 직접 딜리버리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안전 예방 및 재난 대비 물품 선물에는 얼굴가리개(페이스쉴드), 마스크, 장갑, 손세정제와 같은 안전예방용품과 재외동포재단에서 제작한 안전대비 안내책자 등이 포함되었으며, 추가로 고추장, 된장, 김,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한국식료품과 추석기념으로 오색경단이 함께 제공되었다.

선물과 점심 딜리버리를 받은 한 시니어(마운틴뷰거주, 67세)는 “집에와서 부인과 함께 봉사회에서 준비해 준 점심을 먹었는데 그동안 먹어본 점심 도시락 중 가장 맛있었다”며 선물을 일일이 싸고 준비해 준 봉사회 직원과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메일로 행사 소감을 적어보내기도 하였다. 행사 후에도 여러 시니어들이 선물들이 꼭 필요한 내용물들로 채워져있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노인들을 생각해서 이런 행사를 준비해 준 봉사회에 감사하고 행사선물과 점심을 받고 큰 위로를 받고 기쁨이 되었다는 전화를 걸어 직원들과 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는 시니어유스커넥트(SYC) 청소년 단체에서 학생봉사자와 어머니 봉사자들이 20명 가까이 참여하여 선물전달, 도시락전달, 행사 준비 및 정리 등을 도맡아 행사를 도왔다. SYC 회장인 마이클 플로립(린부룩고등학교, 11학년)는 “작년에 한미봉사회 추석행사 봉사를 왔을때와는 많이 다른 형식으로 진행되었지만, 그때 만났던 시니어들이 자신을 알아봐주고 행사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봉사한 보람이 있었다”고 봉사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이 날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산호세 시의 후원으로 풍성히 치룰 수 있었고, 코로나 수칙을 지키며 드라이브 쓰루 형식으로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한편, 봉사회는 월요일날 노인아파트 거주하는 시니어100명에게 추가로 점심과 선물, 안내책자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