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대, 입학평가서류 학생에 공개 파장

스탠퍼드대학 학생들이 주요 대학 가운데 최초로
입학사정관의 평가 등 입학 당시 평점 기록들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대학 측은 연방정부 규정상 열람이 불가피하지만 공개가 확산하면
대학들이 입시 행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탠퍼드대 일부 학생들은 학교 당국에 연방법에 따라
본인의 입학 관련 서류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서류 공개 절차에 들어갔다.

열람 요청 45일내에 공개되는 서류는 대학 입학사정관의 평가 당시 코멘트와
학생별 점수는 물론이고 고등학교 선생님의 추천서까지 포함된다.

스탠퍼드대 일부 학생들의 열람 신청이 성공하자
추가로 수백명이 공개 신청을 냈다.

스탠퍼드대 대변인은 “해당 정보 공개 요청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이는 재학생에게만 해당될 뿐
입학에 실패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왜 떨어졌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