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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 연락사무소 철수는 한·미 동시압박 전술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하자 미국 전문가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에 동시에 메시지를 보내려는 압박 전술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첫 대북제재를 단행한 미국에 곧바로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카드로 맞서는 동시에 한국에는 중재 노력이 충분치 않다고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민타로 오바 전 미 국무부 한일담당관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북한은 (연락사무소 철수가) 현재로서 미국과 한국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에서 강경파가 득세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대화파의 지렛대가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려해봐야 할 중요한 잠재적 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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