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유모차 반입 새 규정 ‘논란’
디즈니의 유모차 반입 새 규정을 놓고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KCAL9 이 보도했다.
디즈니는 입장객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일정 크기 이상의 대형 유모차와 웨건 형태의 유모차 반입을 금지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디즈니랜드에 반입할 수 있는 유모차의 크기는 최대 가로 31인치 세로 52인치로 제한된다. 또 다자녀 가구들이 애용하고 있는 폭이 넓은 유모차와 웨건은 입장 금지다. 이를 위해 전용 유모차 대여 서비스가 이용료 15달러에 별도로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장애를 앓고 있는 자녀의 부모들은 크기가 큰 유모차나 웨건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디즈니의 새 규정에 반발하고 있다. 이어 디즈니의 새 규정이 장애를 지닌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처라면서 디즈니랜드가 모든 가정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일부 부모들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는 디즈니랜드에 작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것이 디즈니랜드를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 규정을 환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는 장애가 있는 주민들에 대한 우리의 규정은 변함이 없다며 그들의 필요에 충족하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