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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베이 노인회 주방장 기고문

Author
hanmi radio
Date
2014-09-10 17:09
Views
9040
주방장

그오랜동안나하고고생많이했오. 돈한푼없는노인회를맡았을적에정신이아득한것이한두번이않이었오. 우리같이“코리아나”그리고“이엠”에가서밀린돈치루던때. 현금갖고가야만식품을살수있던그때가어언 7년전이요. 냉장고,냉동고의돈은어찌치룰가? 그리고스토브 3개값을어찌치루겠다고카운티에다신청을했던고?돌이켜생각하면그런모험도참으로멋도모르고한나그리고주방장. 그래서살림을쪼개고쪼개서하며한푼두푼뫃아서차곡차곡쌓아놓으니지금의우리노인회살림이되었으니. 그때는나는해야만된다는신념이였기에눈물도콧물도없이강철이되어서뚫고나간우리. 지금이편지를쓰면서는 6년동안의고통의눈물이하염없이흐르며아마나도강철이변해서샘물이되였나보다. 이제는눈물도나올수있는정이흐르는사람으로변하는가보다. 어쩌다가내가무엇하나더집어서장바구니에넣면주방장이도로갖다가놓으면서않된다고한다.그러다가무엇이모자르면“회장님잘못했습니다잉”하고나에게두손뫃아빌든주방장. 아침일찍 7시반에와서식사준비하고오후 3,4시에집에가던주방장. “회장님이노인회그만둘때까지내가합니다”하고나에게다지고다지던주방장이몸에고장이나기시작한다. 나이와몸은어찌할수없는일저산에넘어가는큰해이글이글하고탈것같은그해가조금씩조금씩넘어가며드디어없어지는것이삼라만상의현상이니우리인간도천리(天理)를우길수없는일. 일년 240일을하루같이밥해서맛있는반찬으로 50명의식사준비를해준주방장. 이것을내가공든탑으로올려쌓면몇층이나될꼬. 그리억세게일해주던주방장. 돈을지불하면돈바람에일을한다고하겠지만자원봉사로회장이신뢰하고맡길수있는자원봉사자가몇이있을고. 참으로귀감이로다. 돈으로살수없는귀감이로다.이편지쓰기시작했을때는밖이깜깜했는데지금동이트기시작하네. 조용이앉아서혼자 6년을회고하니얼마나많은일들을거쳐왔든가? 자원봉사자에게변변하게해주지못하고떠나보내는내마음이슬프나.주방장의마음은지금무슨생각을하고있을까.? 뒤척거리며잠못자고이생각저생각에빠져있지는않을까? 마지막에내사무실에와서“마즈막까지회장님과같이할라코했는데”하고눈물흘리는주방장.
하늘의뜻이여기에도달했니우리가받아들여야지. 그리고내가“주방장의목적은하루를노인회에나와서다른사람들처럼즐기는것이삶의목적이니빠지지말고나오시요”가내부탁이였다.
나의소원은주방장이현상유지할수있는건강상태로계속노인회에나와서삶의행복을느끼도록, 긍지를느끼도록, 속상하든것, 슲었던것, 걱정스럽던것다깨끗이떠나버리고하나님이보내주시는새로운세계, 즐거운세계를마음것맛보는것이다.

회장김옥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