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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모든 경기장서 ‘씹는 담배’ 사용 전면 금지

SF 자이언트구장인 At&t 경기장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 내 모든 야구 경기장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선수나 관중의

‘씹는 담배’ 휴대·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어제(11일)

‘야구장에서 씹는 담배 사용 금지법’에 최종 서명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리틀야구 경기 등

모든 야구장 내에서 씹는 담배를

모두 퇴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SF 자이언트 구장을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 내에 연고지를 둔 팀들의 경기에서는

선수는 물론 관중들도 씹는 담배를 휴대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씹는 담배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스타’ 토니 그윈은

지난해 침샘암으로 투병 중 사망했고,

지난 2004년 ‘핏빛 투혼’으로 유명한 명투수 커트 실링도

구강암으로 투병했다.

두 사람 모두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씹는 담배를 애용해왔다.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약 30% 가

씹는 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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