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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후에 나타나는 다른 유형의 치매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하지만, 뇌 병변 부위가 다른 또 다른 유형의 치매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 주최 국제 워크숍에 참석한 국제연구진은 최근에 나온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이 새로운 유형의 치매가 존재함을 확인하고 이를 ‘변연계 특이 노인성 TDP-43 뇌병증'(LATE: Limbic-predominant Age-related TDP-43 Encephalopathy)이라고 명명했다고 CNN 뉴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뇌 신경세포의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과 타우 엉킴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달리 이 새 유형의 치매는 TDP-43이라는 단백질이 잘못 접혀(misfold) 비정상 구조를 지니게 됨으로써 발생한다고 밝혔다.

비정상 TDP-43 단백질은 80세 이후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85세 이후 노인의 약 25%가 기억과 사고 능력이 손상될 정도의 비정상 TDP-43 단백질을 지니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돼온 뇌 신경세포의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과 타우 엉킴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들이 모두 임상시험에서 실패로 나타난 것은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이 새로운 유형의 치매 환자들이 포함됐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새로운 형태의 치매는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가 아닌 다른 단백질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연구결과는 뇌과학 전문지 ‘뇌’(Brai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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