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월요일 한미라디오 마감뉴스

1.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소니영화사 해킹 혐의에 대한 상응조치로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행동이 사이버 파괴 행위지만 전쟁행위로는 볼 수 없다고 언급해 군사대응은 일단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2.소니영화사에 대한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미국내 대북강경 여론이 들끓고 있다.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을 중심으로 의회가 대북 강경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 소니영화사가 해킹당한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를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4. 중국언론이 북한에서 3,000여명의 해커부대가 운영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서 세계3위의 실력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정부는 북한 해커부대 실제 인력이 중국측의 추정치보다2배 가량 많은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5.뉴욕에서 경찰관 2명이 흑인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지 하루만인 어제 플로리다 주에서도 경찰관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6.과잉 진압으로 비판을 받아오던 경찰에 대한 여론이 무고한 경찰관들 사망으로 다시 바뀌는 분위기다. 경찰 내부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경찰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어제 하루 종일 이어졌다.

7.올해 2014년 한해에만 31만 6,000여명의 이민자들이 추방돼, 이민자 추방숫자는 3년 연속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500만여명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민행정 명령을 단행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사회의 지지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8.한국의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가 헌법재판소가 정당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에 대해 의원직 상실을 결정했다.

9.지난해 말 역대 최장기 철도파업을 주도한 한국의 전국철도노동조합 집행부 4명이 전원 무죄선고를 받았다. 형법상 업무방해죄는 사업자가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파업이 이뤄질 때만 성립하는 데 철도파업은 그렇게 볼 수 없다고 재판부는 판시했다.

10.러시아의 내년 국가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인 정크 등급까지 강등될 수 있다고 러시아의 전 재무장관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