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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한인 장애인 폭염 속 ‘스쿨버스’에 방치돼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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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폐를 앓고 있던 한인 장애인이

주차장에 세워진 스쿨버스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남가주 위티어 경찰국은

올해 19살된 이헌준군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쯤

9402 그린리프 애비뉴에 위치한

위티어 통합교육구 스쿨버스 주차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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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이 군은

보통 오후 4시면 집에 도착하지만

당일에는 하교 시간이 됐는데도 집에 돌아오지 않자

이 군의 어머니가 학교에 연락을 취했고

학교 측 즉시 스쿨버스를 확인한 것입니다.

당시 이 군은 주차된 버스 통로에 쓰러져 있었고

현장에 출동한 LA 카운티 소방국 구조대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지 10 여 분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이헌준 군이 폭행을 당했거나

흉기로 공격을 당한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일 위티어 지역의 남 최고기온은 96도였으며

창문과 출입문이 모두 잠겨있던 버스 내부 온도는

120도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 군이 폭염에 스쿨버스에 장시간 방치돼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ut)

경찰은 이 군이 잠이 들어 제때 내리지 못한 것인지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 군을 버스안에 가둔 것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 군이 왜 버스에 홀로 남아있었는지에 대해 수사중입니다.

올해 36살된 운전기사는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후 풀려난 상태입니다.

(cut)

숨진 이헌준 군의 유가족은

아들이 평소 의사표현이 힘들 정도의 장애를 앓아왔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헌준 군이 180cm에 200파운드 가량의

눈에 띌 정도로 체격이 큰 편인데도 불구하고

버스에 남아있는 사실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이 군의 가족은

헌준 군이 4살 무렵 자폐인 것을 알게 됐고

그 뒤 아들의 교육을 위해 도미를 결심해

지난 15년간 남가주 지역 특수학교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헌준 군의 부검 결과는 오는 16일쯤 나올 것으로 보이며

장례미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놀웍에 위치한 성 라파엘 한인 천주교회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학생의 하차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버스 기사와

학생의 결석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학교측에

비난의목소리을 높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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