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오렌지카은티 지역 30대 한인남성 이웃과 다툼 끝에 피살돼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로스 알라미토스 지역에서
30대 한인남성이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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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알라미토스 경찰서는
어제 (25일) 오후 5시 5분쯤
카탈리나와 파인 스트릿 인근에서
올해 39살된 성상주씨가 총격 살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올해 41살의 엘레자 바가스를 지목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바가스가 로스 알라미토스 거주자로
사건 발생 당시 현장 주변에 있었다는 것 외에는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웃주민들은 숨진 성씨와 용의자로 지목된 바가스가
수 년 동안 같은 아파트 단지 이웃으로 살면서
갈등이 있어왔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어제도
아파트 단지 뒷편에서 성씨와 바가스 사이 언쟁이 있었고
수 분뒤 이들은 도로변으로까지 자리를 옮겨 다퉜다.

이후 성씨는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바가스를 향해
겁에 질린 채 양팔을 위로 들어올린 채 항복자세를 취했지만
화를 참지 못한 바가스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목격자는 최소 5발 정도
무차별 총격을 가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총격 살해 되기 전 성씨는 아내에게
바가스와 또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성상주씨는 애너하임에 위치한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찬양대로 활발하게 활동한 교인으로
3살 딸과 6살된 아들을 두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발생 정황 등을 파악중이며
바가스를 목격한 주민들의 제보를 거듭 당부했다.

제보는 로스 알라미토스 경찰서
(562) 431-2255 ext. 426 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