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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총재 “무역 긴장 불구 美 경제 여전히 강세”

미국 경제가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약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가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는 아니라고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0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른면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브롱스 자치구에서 열린 지역 경제행사에서 “우리는 좋은 곳에서 강력한 경제를 가지고 있다”며 “금리는 경제가 강력한 궤도상에서 유지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말 미중 무역회담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뒤흔든 이후 올 들어 단기 금리를 2.25~2.50% 범위로 유지해왔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연준의 정책은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3.2%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중 협상은 이 같은 성장률 추세를 거의 위협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는 10%의 관세를 부과하던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이로서 10개월간 지속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은 긴장이 고조됐다. 이날 양국 협상가들은 타결을 위한 막판 무역회담의 이틀째 일정을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무역 긴장은 여전히 이슈”라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여전히 약 2.25%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연간 목표치인 2%를 밑도는 물가상승률과 미약한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해야 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낮은 물가상승률은 파괴적인 추세보다는 경제 지표의 “정상적인 기복을 반영하는 것이다”며 시장의 견해를 지지할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준의 금리인상을 거듭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지표는 ‘뭉가 상승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보여주는 추가적 증거”라고 밝혔다.

많은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 따르면 관세 인상으로 인해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도록 더 많은 압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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