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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의 ‘미사일 부정'”…전문가 “보다 분명히 경고했어야”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노딜’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축소하고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부정 접근법'(Denial approach)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마치 북한이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듯 보인다”며 “북한은 두 차례에 걸쳐 최소한 3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직접적으로 위배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한 외교정책 치적이라고 여기는 부분에 대해 계속 자랑하는 한편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실패 이후 나타난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써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핵화 프로그램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WP에 “북한이 최소한 3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비핀 나랑 교수는 한국 정부가 ‘탄도 미사일’로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데 대해 “‘KN-23’의 경우 탄도가 낮기 때문에 어떨 때는 ‘유사 탄도’ 미사일로 거론되기도 한다.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할 재량권을 제공하는 대목”이라며 “그러나 SRBM이 맞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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