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인회는 8.15광복절을 맞아 71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어제 15일SV한인회(회장 박연숙)는 한인회관에서 제71주년 기념 8.15광복절을 맞아 광복절 기념 행사를 갖고 일제시대의 아픈 역사를 뛰어넘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김성우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광복절 행사에서는 백석진, 남중대, 김호빈, 신민호 등 전직 한인회장들이 태극기를 맞잡고 광복절 노래에 맞춰 입장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무용가 김일현씨와 주니어 풍물놀이가 분위기를 돋우었다.
박연숙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열사들의 피 값으로 얻어진 자유와 빛의 회복 앞에 머리를 숙일 뿐”이라면서 선열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전한 뒤 선열들을 기리며 추모하는 추모시를 낭송했다.
박 회장은 추모시에서 “선열들이시여, 광복의 기적을 이루어 내신 그날의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우리 가슴속에 불꽃처럼 타오르게 하사 피 터지는 형제싸움 대신, 선열들에게, 그리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로 하여금, 이 시대에 대한민국 통일만세가 터지는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게 하소서”라고 밝혔다.
SF총영사관의 김광재 영사는 박근혜 대통령 경축사 대독을 통해”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감옥이 아닌 뤼순(여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김 영사는 이어 “조국의 광복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이념과 종교, 신분과 계층, 세대와 지역의 차이를 넘어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불굴의 투지로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광복절 소감을 위해 나선 김한일 긴진덕∙정경식 재단 대표 중국 커뮤니티와 함께 펼치고 있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경과 내용들을 소개하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SV한인회 문화원 키보드∙아코디온∙ 하모니카 합주반의 음악에 맞춰 광복절 노래를 합창한 후 민기식 6.25참전국가유공자 미북서부총연합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총영사관 관계자와 전직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이근안 미북서부재향군인회장, 유재정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장, 정순자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장, 안상석 SV체육회장, 최성우 북가주 부동산협회장, 김원걸 SV한인상공회의소회장,김순란 긴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등 단체장과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