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독성 조류 확산
캘리포니아주에서 알래스카에 이르는
서해안 전역에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인한
독성 조류가 확산돼 우려를 낳고 있다.
국립해양대기국은
수주일 전 연구팀이 경고했던 수준보다
훨씬 더 넓고 깊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을 따라서 띠를 이루고 있는 이 악성 조류는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태평양의 수온으로
어떤 곳은 폭 60㎞에 수심200m까지 빽빽히 자랄 정도여서
한때 수입이 좋았던 연안어업이 거의 폐업 상태에 이르렀다.
어패류 생산업자들은 게살에 대한 테스트 결과
해양 독성물질의 수위가 훨씬 올라간 것을 알고
즉시 식용 게의 어획 금지 구역을
워싱턴주 해안에서 기존의 두 배로 넓혀 공지했다.
워싱턴주는 이때문에
주 해안 전체의 절반에 해당되는 250㎞에 걸쳐
게 잡이를 금지시켰고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은 일반 낚시꾼들도
홍합, 멸치, 정어리, 게 등 잡은 해산물들을
절대로 먹지 말도록 경고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