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헤드라인 뉴스
1.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20일) 백두산 장군봉에 함께 올라 천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환하게 웃었다. 남북 정상이 나란히 백두산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문재인 대통령은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트럼프 대통령과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3. 한편 미국도 남북 평양공동선언을 호평하면서 미북 협상의 즉각적인 재개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었고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4.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1년 1월까지 북한 비핵화 완료를 목표로 북한과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히고, 빈에서의 예비 접촉을 북에게 요청했다.
5. 연방 상원 법사위가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를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에게 내일까지 상원에서 증언을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6. 위조지폐가 극성을 부리면서 한인 업주들도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소액권 지폐를 표백해 만든 위폐여서 육안과 촉감, 심지어는 특수 감식펜으로도 적발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7.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1년 3개월 만에 크게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3.0%에서 2.8%로 함께 하락했다. 한국은 이로써 선진국 가운데 가장 많은 폭의 하향 조정이 이뤄진 국가가 됐다.
8.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큰 표차로 승리하면서 2021년 9월까지 3년간 총리직을 계속 맡게 됐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과 군비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