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헤드라인 뉴스
1. 약속했던 ‘통쾌한 반란’은 없었지만 막판 ‘짜릿한 반전’은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는 랭킹 57위가 세계랭킹 1위를 꺾었다는 사실은 물론 후반 추가시간에 바꾼 극적인 승부라는 점, 첫 경기 졸전 이후 비난 속에 만들어낸 승리라는 점 등 극적 요소를 고루 갖춘 반전이었다.
반전 드라마 뒤에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저마다의 스토리를 지닌 태극전사들이 있었다.
2.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에 또다시 북한을 방문한다. 한편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한미연합훈련의 시기와 규모, 내용 등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3. 남북은 북한 지역 철도 현대화에 합의한 데 이어 어젠 경의선 도로의 개성~평양 구간과 동해선 도로인 고성~원산 구간을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
4. 롱비치 소방관을 총격 살해한 70대 한인 토마스 김은 불화를 빚어 온 윗층에 사는 여성을 살해하고 자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순직한 소방대원의 장례식은 다음 주 화요일에 거행된다.
5. 연방대법원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 온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이 내달 말 퇴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보수성향 인사를 후임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돼, 연방대법원의 보수색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7. 드리머 시민권 허용과 가족 이민 3~4순위 폐지, 국경장벽 건설 등을 포함하는 공화당의 이민개혁법안이 결국 연방 하원에서 무려 71%의 반대표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8.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형사 처벌은 합헌이라고 선고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대체복무제가 없는 것은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려 대체복무제의 신설이 불가피해졌다.
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70% 초반대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1주일 새 9.2%포인트 하락하며 50% 아래로 추락했다.
10. 정치경력이 없는 28살의 라티노 여성 신인이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하원 순위 4위인 10선의 거물 조 크롤리 의원을 꺾고 올가을 본선 진출권을 따내 충격을 주고 있다.
11. 평소 책이나 신문을 자주 접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강조하는 가정의 자녀는 부모 소득이 많거나 학력이 높지 않더라도 학교성적이 좋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특히 한국의 독일 격파로 겨우 구사일생, 어부지리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 주민들은 ‘그라시아스 꼬레아’를 외치며 한인들에게 열렬한 환호와 감사를 전하는 모습이 타운 곳곳에서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