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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경고등’ 앞에 선 文대통령…국정운영 동력 고민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중반기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맞은 4·3 보궐선거에서 냉엄한 민심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이번 보선 결과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후보로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승리하고 통영·고성에선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이겨 외견상 무승부를 이뤘다.

불과 9개월 전 치른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개 자리 중 민주당이 14개를 석권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여권으로선 체면치레에 그친 거라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청와대 내에서는 이번 보선을 기점으로 문 대통령 역시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더욱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지방선거 직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선거 결과에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등에서 식은땀이 날 정도의 두려움(이 느껴진다)”이라며 “지지에 답하지 못하면 기대는 금세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선에서 여당이 받아든 성적표에 드러난 민심도 엄중히 곱씹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만 기대 국정운영을 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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