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하계올림픽 보스턴 포기.. ‘LA’물망에 올라
LA와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를 물리치고
2024년 하계 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됐던 보스턴이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뉴욕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오늘(27일) “보스턴을 2024년 하계 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했던 결정을 번복하고 다른 도시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캇 블랙먼 USOC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의 유치를 위한 보스턴 시민들의 지지가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이 수준의 지지율로는 파리, 로마, 토론토 등
강력한 상대국들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스턴은 재정 문제로 인해
올림픽 유치를 위한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보스턴 마틴 월시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납세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면서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겠다고 못박았다.
이번 보스턴의 후보도시 포기 소식은
최종 후보지에 올랐던 LA에 희소식이 됐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USOC와 현재 가장 경쟁력있고 충분한 재정을 확보한 도시가 어디인지
토론할 수 있게 됐다”고 희망을 보였다.
LA는 지난 1932년과 1984년, 두차례에 걸쳐
하계올림픽 개최지에 선정됐으며 이번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될경우,
런던과 함께 세계에서 하계올림픽을 세 차례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