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헤드라인 뉴스
1. 기해년의 ‘기’(己)는 색깔로 노란색, 즉 황금색에 해당하고 돼지 ‘돈’(豚)은 자본주의 사회를 움직이는 중심축인 ‘돈’(金)과 발음이 같아 12지지 동물 중 재력을 상징합니다. 또 돼지는 예로부터 하늘에 바치는 신성한 재물이자 복의 근원으로 여겨졌습니다. 돼지는 탐욕스럽고 더럽다는 인식도 있는데, 좁은 축사가 아닌 충분한 공간에서 돼지는 잠자리와 배변 장소도 가릴 정도로 깨끗한 동물입니다. 1년에 두 번 이상, 한 번 낳을 때 새끼를 10마리 이상 낳는 돼지는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기도합니다. 기해년에 태어나는 아이는 영리하고 재물복이 좋은 운을 타고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2. 연방정부 셧다운 12일째인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보안 문제에 대한 ‘초당적 브리핑’을 위해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한다. 과연 ‘출구 찾기’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3.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핵무기 생산중단과 비핵화, 정상회담 의지를 밝힌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평가하며 만남을 고대한다고 화답해 새해 미북협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4. 한편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이 비핵화 과정보다 국제적 경제제재 해제가 우선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비핵화 협상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5. 새해 미국경제는 10년 장기호황을 끝내고 냉각되기 시작해 자칫하면 내년 불경기의 전조를 보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가 꺾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도 다우지수는 무려 398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6. 1월 7일에 CAL 주지사로 취임하는 개빈 누섬 당선자는 취임 후 첫 과제로 18억달러를 어린이 조기 교육과 보육 프로그램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7.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불평등을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아직은 잠정적인 상태인 한반도 평화를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이 되도록 만들어서 경제에도 큰 힘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8. 기획재정부가 하는 일에 청와대가 압력을 넣었다고 연일 주장하는 기재부의 신재민 전 사무관이 긴급 기자화견을 열어 압박한 사람 이름까지 공개했다. 기재부는 즉각 검찰 고발로 맞서 양측의 공방은 결국 검찰로 넘어갔다.
8. 한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주장해 왔던 청와대 의혹에 대해 자세히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9. 또한 다음 대선에서 여당의 정권재창출을 원하는 응답은 43%로, 야당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38%보다 높게 나왔다. 여권 대선후보로는 이낙연, 유시민, 박원순 순으로 유시민이 급부상하고 있다.
10. 공화당 대선 후보였고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가에 복귀하는 밋 롬니의원이 트럼프 대통령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나는 대선에서 크게 이긴 승자’라고 반박했다.
11. 새해 벽두부터 세계 각국에서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에선 10층 아파트 빌딩이 붕괴하면서 21명이 사망했고, 덴마크에선 두 열차가 충돌해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