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서부지역의무 사령관 직무정지처분받아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군의관 출신 장성이 된
존 조 서부지역의무사령부 사령관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미 육군은 “조직 내 지휘 여건에 대한 감사 결과”에 따라
존 조 준장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감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직무정지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DC의 군사 소식통들과
미 국방전문 매체들은
조 준장에 대한 처분이
보훈병원 비리 파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출신인 조 준장은
지난 1984년 육군사관학교,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한 후
월터 리드 육군병원 등 미군의 대형 병원에서
흉부심장질환 전문의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0월 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워싱턴주 타코마에 있는 서부지역의무사령부는
중·서부 20개 주의 군 의료시설을 관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