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 난사사건,192명 체포
어제 텍사스주 웨이코 지역에서 발생한
바이커 갱 단 간 총기 난사 사건으로
9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200명 가까이가 체포됐다.
웨이코 경찰은 어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192명을 체포해 구금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총격사건이 발생한 트윈 픽스 레스토랑을
적어도 1주일 동안 폐쇄한 채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는
여전히 다량의 혈흔과 총탄 등
증거물이 남겨져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건은 중부시간 어제 낮 12시 15분쯤 음식점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음식점 안 화장실에서 바이커 갱이
누군가를 쳐다봤거나 밀치는 등의 사소한 일로,
그리고 같은 시각, 음식점 밖에서는 주차문제를 놓고
각각 싸움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처음에 싸움은 주먹다짐으로 시작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체인과 흉기 등이 사용됐고
결국 주차장에서 서로에게 총격을 가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5개 그룹에서 나온 바이커들이 수백명 모여있었기 때문에
싸움이 발생하기 전부터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있었다.
경찰은 바이커 여러명이 주차장에서
서로를 향해 총을 발사하다가
곧이어 경찰들에게도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도 곧바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고
이로써 여러 명을 살해하고 부상을 입혔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이나 일반 쇼핑객, 주민들 가운데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