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따던 중 사망 마지막 한인 신원 확인
지난 12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멘도시노 카운티 캐스파비치에서
전복채취 중 한인 3명이 숨진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뉴저지주 포트 리에 거주하는 남성이
올해 53살의 애런 김씨로 밝혀졌다.
현재 체이스뱅크 벨블러바드 점에서
투자 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수년 전까지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시티뱅크 코리아타운 지점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씨는 이번에 함께 숨진 신현석 씨의 어린시절 친구로
신씨의 초청을 받아 캐스퍼 비치 휴가용 주택을 빌려
전복 채취 여행을 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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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그간 뉴저지 포트리 머틀 애비뉴 선상의 주택에서
홀로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멘도시노 쉐리프국은
현재 김씨의 시신 인계를 위해
뉴저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의 노모를 찾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망자들 중 가장 나중에 시신이 발견된
오태원씨는 사고 당시 지인들을 구조하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북가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온 고 오태원씨의 지인들은
오씨가 사고 당시 친구들과 함께 다이빙에 나섰다가
친구들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구조를 하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갔다가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