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회장, 112억 달러 공중분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회장이 주식 투자로
112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버핏 회장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70여일간 주식 투자에서
112억 달러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포춘지에 따르면 올해 7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들의 주가 변동을 분석한 결과,
112억 달러의 손해를 봤다.
미국의 경제가 안정세를 탔지만
중국발 경제위기가 아직까지 영향을 끼친 까닭이다.
증시 불안으로 17%정도 주가가 떨어진 IBM기업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버핏 회장은 지난 7월 21일 하루 새
IBM의 2분기 실적부진으로 7억 달러를 날렸었다.
여기에 버핏 회장이 최근 45억 달러를 들여 사들인
석유 정제 회사 ‘필립스’의 주식 10%도 값이 5.5%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포춘은 조사 기간 중 S&P 500 지수가
10.1% 떨어진 것을 고려했을 때
버크셔가 10.3%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집계는 실현 손익이 아닌 ‘평가 손실’인 만큼
최종 수익률은 앞으로 실제 매각가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