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미국 베스트바이서 판매… 명품전략 벗어나 대중화
손목에 차는 스마트 단말기 ‘애플 워치’가 미국 최대의 가전제품 체인인 베스트바이에서 다음 달 7일부터 판매된다.
이는 애플이 이 제품의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워치를 내놓은 올해 4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애플은 온라인·오프라인 애플 스토어, 일부 대리점과 명품 전문점을 통해서만 이 제품을 판매해 왔다.
베스트바이는 애플 워치를 미국 내 100개 매장에 일단 비치하고 연말 쇼핑철 전까지 300개 매장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스트바이는 또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이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다만, 애플 워치의 모든 모델이 베스트바이에서 전시·판매되는 것은 아니며, 금장 모델 ‘애플 워치 이디션’ 모델 등 고가 제품은 제외된다.
베스트바이는 알루미늄으로 된 ‘애플 워치 스포츠’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애플 워치’ 중 16개 모델과 시계 줄, 스탠드, 충전기 등을 고객이 차 볼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베스트바이는 재작년과 작년에 매장 한가운데에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를 전시하는 특별 전시대를 마련한 적이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애플 워치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