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나파·소노마 카운티에 산불로 비상사태를 선포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즉각 여러 건의 산불이 발화한
나파와 소노마는 미국 내 유명 와인 산지로,
대표적인 관광지다. 와인 농장이 카운티 전체에 걸쳐 있는 나파에는
수만 에이커의 삼림이 불타면서 일부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 대피한 주민은 1천여 명이다. 나파 카운티에는 세 곳의 대피 센터가 세워졌다. 주 재난당국은 방위군 병력 투입을 요청했다. 빠르게 번지는 불길로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로 통하는
101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통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샌터로사 주민 론 도즈는 현지 KTVU 방송에
“사람들이 시뻘건 화염을 보고 뛰쳐나오고 있다.
대혼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샌터로사에서는 관내 병원 두 곳에 있는 환자들을
인근 지역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파운틴그로브 지역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101번 도로 근처 켄우드의 이동주택 몇 채가 화재에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북동부 나파와 소노마 산불에서 나온 연기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와 산호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