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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 향후 6년간 16% 인상안 추진

바트 요금이 향후 6년간 16% 인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바트가 향후 6년간 16%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바트 이사회는 법안이 승인될 시 2022년부터 매 2년간 요금이 3.9%씩 인상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다음해 1월 시행될 앤티옥부터 엠바카데로까지 편도요금 40% 인상에 추가로 이루어지는 요금인상이다.

계속되는 바트 승객수 감소와 무임승차률 증가가 이같은 요금인상의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바트 당국에 따르면 운영예산의 3분의 2가 열차 요금에 의존되고 있는 가운데 범죄율 증가로 열차 이용객이 줄고 무임승차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운영 예산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범죄와 더불어 마약사용이 만연하고 노숙자가 증가해 이를 제지하는 경찰 인력 증가 수요도 계속 되고 있다. 경찰인력 19명과 무임승차 단속직원 4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에 있는 가운데 바트는 올해 1,700만달러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요금인상이 승객수를 더 감소시킬 거라는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크 폴리 바트 이사는 “마음이 불편하다”며 “가격을 눈덩이처럼 불리기보다는 2년마다 재검토하는 방향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트가 저소득층과 어린이에게 추가 할인혜택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데보라 엘렌 이사는 “한쪽에게는 급격한 가격인상을, 다른 한쪽에게는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승객들의 만족도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트는 무임승차를 막기위한 방지문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여름 리치몬드 바트역에 기존 문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는 ‘스택’(Stack) 형식의 방지문을 설치한다. 뛰어 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팝 업’ 형식의 방지문은 프룻베일에서 첫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무임승차율이 현저히 높은 앤티옥, 피츠버그 센터, 엠바카데로 역에는 이미 새로운 방지문을 테스트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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