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미 전역서 처음
전 세계가 일회용품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메인주가 주 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금지했다.
CNN에 따르면 재닛 밀스 메인주 주지사는 스티로폼으로 만든 음식 용기 그리고 플라스틱 음료 휘젓개를 상업시설에서 퇴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메인주 내 음식점과 커피숍, 식료품점 등에서 이들 제품의 사용이 금지된다.위반 시 1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밀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폴리스타이렌은 다른 제품처럼 재활용할 수 없다”며 “그것은 작은 입자로 부서져 우리 환경을 오염시키고 야생 동물을 해치며 심지어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메인주 내 15개 소도시에서 스티로폼 음식 용기를 금지했으며,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메릴랜드주 의회도 폴리스타이렌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지만 메릴랜드 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할지는 불명확하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