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가상 맞대결’ 바이든 42% vs 34% 트럼프
내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맞대결할 경우 바이든 전 부통령이 8%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발표된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2%, 트럼프 대통령이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19%는 누구를 지지할 지에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고, 5%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21일 등록된 유권자 1,99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허용오차범위는 ±2%포인트이다.
당초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하려다 이를 하루 연기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여성들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접촉 논란이 불거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로부터 받은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크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여성 중 45%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2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