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메디케어 사기 12억 달러 규모 적발
연방 당국이 외국에 콜센터를 두고 수십만명의 노인들에게 불필요한 정형외과 교정기 등을 처방하는 수법으로 무려 12억 달러 상당의 불법 이익을 챙겨온 대규모 메디케어 사기단을 적발했다.
연방 법무부는 허리, 어깨, 손목, 무릎 보호대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가짜 처방전을 만들어 메디케어를 허위 청구하고 킥백을 제공해 온 의사들과 콜센터 운영자, 의료기기 회사 관계자 등 총 24명을 적발해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남가주 샌개브리얼 밸리 지역에서 활동했으며, 나머지는 플로리다, 뉴저지, 펜실베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택사스 등 미 전역에 퍼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케어 사기단은 텔레비전과 라디오 광고를 통해 노인들에게 무료 정형외과 교정기구를 제공하겠다고 속이며 노인들이 텔레마케터들과 통화하도록 유인하는 수법을 이용했다고 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