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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할렘서 화마에 일가족 참변…어린이 4명 포함 6명 사망

뉴욕의 할렘에서 8일(현지시간) 새벽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일가족 6명이 사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1시 30분께 뉴욕 맨해튼의 흑인 밀집 지역인 할렘에 있는 아파트형 공공주택의 5층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45세 여성과 6세·11세 여아, 3세·8세 남아 등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며, 뉴욕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염이 일부 위층과 옆집으로 확산했지만 약 2시간 만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같은 공공주택에 거주하던 이웃들은 새벽에 불길을 피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이웃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다른 이웃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려 피해 확산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모두가 자고 있었다”면서 “(불이 나자) 일부 이웃들이 ‘서둘러 밖으로 나와라. 불이 났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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