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 경찰견 17마리에 순직 경찰관 이름 부여
뉴욕 경찰은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를 기리기 위해
17마리의 경찰견에게 순직 경찰들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 퀸스 칼리지포인트에 새로 개교한
경찰학교의 최근 졸업식에서는
신참 경찰관들과 더불어 순직한 경찰들의 이름을 부여받은 경찰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제57호 경찰견’인
한 살 짜리 독일산 셰퍼드는 ‘오마르’로 불리게 됐다.
지난 2009년 근무 외 시간에
뉴욕 맨해튼 할렘에 있다가 범죄 용의자를 보고 쫓던 중
동료 경찰관의 오인 총격에 사망한 수사관 오마르 에드워즈의 이름이다.
지난해 코니아일랜드의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연기에 질식사한 수사관 데니스 게라와
9·11테러 구조작업에 참가했다가 지난해 암으로 숨진
션 마호니의 이름도 경찰견을 통해 다시 살아났다.
지난 5월 길거리 잠복근무 중
흑인 용의자의 총격을 받고 순직한
25살 브라이언 무어의 이름도 경찰견에게 붙여졌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은
이 같은 선택을 지지하고 허락해준 경찰과 유가족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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