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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LA 한인타운 한인일가족 숨진채 발견

남가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인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LAPD는 1월 31일 오후 3시 30분쯤
올림픽과 피코길 사이
1100 블럭 크렌셔 블러바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매니저는
아파트에 심한 악취가 풍기자
아파트 유닛 안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는 아파트 안에서
한인 노부부와 그의 성인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한인 일가족이 숨져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시신은 두 개의 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초동 조사 결과
한인 부부 아들의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또 경찰은 노부부가 어떻게 숨졌는지 등
정확한 사인과 사건 정황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다만 경찰은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히는 등
아들이 부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한인 일가족이라고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한 만큼
이름과 나이 등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 한인사회에서 경제 비관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심지어 동반 자살을 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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