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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또 깜짝인사..’KF-X 문책’+’순차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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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부분 개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인사의 배경과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깜작 인사’의 배경은 크게 2가지로 요약됩니다.

하나는 내년 4월 총선을 염두에 둔 장관들에 대한 순차 개각의 신호탄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사업의 핵심기술 이전이

무산된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 입니다.

박 대통령이 오늘 유기준, 유일호 장관을 내보낸 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 장관 5명’의 복귀를 용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제 남은 장관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인데, 3명 모두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에

교체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다만 최경환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를,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의 경우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의 현안을 각각 마무리하면 청와대가 곧장 후임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고,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번 개각 대상에서 빠졌다는 후문입니다.

여기에 출마를 저울질 중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까지 마음을 굳힐 경우 최대 7명의 장관이 바뀌게 됩니다.

이들의 교체는 11월 중순쯤 예상되는 2차 개각 때 단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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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전격 교체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X사업의 미국측 핵심기술 이전 거부와 관련한

청와대 늑장보고의 책임을 물은 사실상의 경질입니다.

KF-X 개발사업의 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외교안보라인 문책론이 제기된 것도 추가 개각의 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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