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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남가주에있는 대형 한인아씨수퍼 강제퇴거 집행

17년동안
남가주 한인사회의 대표적 한인마켓이였던 아씨수퍼가
강제퇴거 조치되면서 끝내 문을 닫게 됐습니다.

LA시는 오늘
지난 21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으로부터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아씨수퍼에 대한
퇴거집행을 실시했습니다.

퇴거집행은 아씨수퍼를 비롯한
옥스포드 플라자 건물 1층에 위치한 커피숍
그리고 지하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LA시는 퇴거영장과 함께 관련건물을 폐쇄했습니다.

아씨수퍼의 건물주 측인
옥스포드 플라자 이지훈 사장은
아씨수퍼와 대출관계에 있는 한인은행측의 요청으로
전격적인 퇴거집행이 실시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또 이지훈 사장은
강제퇴거 조치 후 마켓 내 장비들은
아씨수퍼에 SBA론을 내준 은행 소유로 넘어가게 되며
경매처분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아씨수퍼는 지난 2013년
어바인 지역에 유기농 식품전문매장인
아씨 내추럴마켓의 운영실패와 잇따른 영업정지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과 채무문제에 시달렸고
건물주와 벤더, 은행 등으로부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결국 건물주인 옥스포드 플라자 측이 제기한 강제소송에서
법원이 건물주측에 손을 들어줌에 따라
전격적인 퇴거 조치가 이뤄진것입니다.

현장에서 퇴거집행을 지켜보던 아씨수퍼 이승철 대표는
마켓의 매각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문을 닫게 돼 안타깝다며
아씨수퍼의 폐점으로 피해을 입게된 벤더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현재 아씨수퍼는
벤더들의 물품대금 등 밀린 금액이
천 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옥스포드 플라자 측은
아씨수퍼에 대한 퇴거조치가 마무리되는대로
새 입주자를 찾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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