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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기둔화發 금융리스크 증폭”…美기업부채 ‘경고음’

글로벌 성장둔화의 충격이 금융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 6개월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세계은행(WB)과 함께 개최한 연차총회에서 신흥국의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IMF는 특히 “기업 부채의 위험성이 증가한 지역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가의 70%에 달한다”면서 비은행 금융기관을 통한 미국 기업부채 부문을 ‘뇌관’으로 꼽았다.

유로존의 국채 시장의 취약성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밖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을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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