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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노모 살해’ 한인 여성 유죄 인정…

90세 노모를 살해한 60대 한인 여성에게 최대 25년형이 선고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검찰은 지난주 김선희(65·사진)가 3급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디어도르 프리츠 판사는 같은 날 김씨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10~2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해 4월 27일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딸 김선희는 어머니 장정숙(당시 90세)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 뒤 싸움이 격화돼 김씨는 깨진 접시와 액자 조각으로 장씨의 머리와 목, 얼굴 부위에 휘둘렀다. 장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김씨는 “내가 여자를 죽였다. 내 어머니를 죽였다”고 911에 신고했지만 와민스터 타운십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장씨가 바닥에서 쓰러져 숨진 뒤였다. 당시 이웃들은 “우는 소리와 고함 소리 등 외국어로 주고받는 대화가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딸 김씨는 한국 국적자로 어머니 집에 방문해 있었다. 사건 다음날 한국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 놓은 상황이었다. 김씨는 40년 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지만 사건이 벌어지기 전 5년 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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