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헤드라인 뉴스

1.   이탈리아 교량 붕괴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어나며 분노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밤새 더디게 진행되던 구조 작업은 날이 밝은 뒤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지시간 오늘 오전까지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어났다. 밤새 구조현장 속보를 접한 이탈리아 시민들은 어처구니없는 참사에 분노를 쏟아냈다.

2.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불법이민자들까지 인터뷰 장소에서 체포했다가 거센 논란에 휩싸이며 집단소송까지 당하고 있다.

3.     오늘 저녁 한인타운에서 시 주민의회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주민의회 선거 참여 자격과 대의원 선출 등 중요한 가이드라인 수립안들이 포함된 만큼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요망된다.

4.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곧 방북해 북핵신고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을 모색하고, 9월 하순 유엔 총회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을 갖는 방안까지 확정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5.     문재인 대통령은 73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발판 삼아 남북 경제협력 가속화, 공동 경제번영을 이뤄내겠다며,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

6.     정치권에선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공방을 펼쳤다. ‘1948년이 건국시점’이라는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해묵은 이념 논쟁”,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이라며 서로 각을 세웠다.

7.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다양한 시위와 집회가 잇따라 열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광복절 관련 집회와 함께,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도 곳곳에서 개최됐다.

 

8.     터키가 미국에서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하고,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동참을 거부하며 본격적인 대미투쟁에 들어섰다. 한편 터키 법원은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의 석방을 재차 거부했다.

9.  국제 금융시장에서 터키 리라화 급락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는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석 달 사이에 7.6%나 떨어졌다.

10.  펜실바니아 주 대법원은 지난 1940년부터 주내에서 무려 천여명의 어린 소년소녀들이 300여명의 카톨릭 사제들에게서 성폭력, 성희롱을 당해 왔음을 주 검찰이 확인한 대배심 보고서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