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헤드라인 뉴스

1.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인 4일 뉴욕의 명물 ‘자유의 여신상’에서 경찰(왼쪽)이 여신상의 발 아래 기단부까지 올라가 시위를 벌이는 한 여성(위 오른쪽)과 대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이날 자유의 여신상 받침대에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폐지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체포된 가운데, 이들과 일행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자유의 여신상 위에 직접 올라갔다가 경찰과 4시간가량 대치한 끝에 내려와 구금됐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오늘 새벽 워싱턴DC를 출발, 평양으로 떠났다. 이로써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둘러싼 미북 고위급 담판 ‘2라운드’의 막이 올랐다.

2.    한편 미국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맞춰 비핵화방식을 All or Nothing의 강경법에서 한발 물러나, 한층 유연해진 접근법을 구사하면서 현실적인 실리를 추구하는 쪽으로 바꾸고 있다.

3.    미국민의 자부심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갤럽은 2001년부터 미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냐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가 가장 낮은 47%로 나타났다.

4.    강경 이민 정책의 여파로 미국시민권 신청과 취득이 올 1분기 55%나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시민권 취득 작업 과정에 20개월 이상 걸리는 등 최악의 적체를 겪고 있다.

5.    문재인 정부가 혼인 감소·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임기 말까지 총 163만가구의 신혼부부와 청년에 대한 주거지원에 나선다.

6.    한국 정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 기간을 현역의 2배 이상으로 하고,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소속 기관에서 합숙 근무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째 하락하면서 68.9%로 석달 만에 다시 60%대로 떨어졌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지난 주 대비 2.2% 포인트 내린 47.4%를 기록했다.

8.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7시간이 넘는 영장실질심사를 끝내고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9.    중국은 미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폭탄 투하를 예고한 6일 아침을 맞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어제 미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반격을 다짐했다.

10. 전직 러시아 스파이 독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던 영국 남부에서 넉달 만에 같은 독극물인 노비촉에 노출된 40대 남녀가 혼수상태로 발견돼 또 다시 영국이 노비촉 공포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