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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개인비서가 증언하면 트럼프 끝장날 것”

하원 법사위가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위해 개인과 기관 등 81곳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이들 중 과연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쥔 인물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직 백악관 참모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45)은 주저 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여비서 로나 그래프(66)를 손꼽았다. 30년간 비서로 일한 그래프가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측근의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는 것이다

뉴먼은  MSNBC방송에 출연해 81곳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의 증언을 가장 두려워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하나의 이름, 로나 그래프”라고 대답했다

뉴먼은 “그래프는 모든 사람을 알고, 그들의 역할을 안다. 누가 언제 무엇을 말했는지를 안다”며 “그녀가 모든 회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녀가 증언을 위해 불려간다면 트럼프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트럼프 그룹 수석 부회장인 그래프는 1987년 트럼프 그룹에 입사한 후 줄곧 부동산재벌 트럼프로 향하는 문고리를 쥐었다. 트럼프를 만나려면 그래프를 거쳐야 했다.

고등학생 자녀 문제로 백악관으로 옮기지 않았지만,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긴히 전할 말이 있으면 그래프를 찾아라”라며 그가 백악관 밖 ‘문고리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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