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408. 970. 1400 / webmaster@hanmiradio.com

live-air3 hanmi-address

/ RECENT NEWS / [NBA] 골든스테이트, 40년 만에 왕좌 탈환

[NBA] 골든스테이트, 40년 만에 왕좌 탈환

챔피언전 MVP에 앤드리 이궈달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97로 이겼다.

4승2패로 시리즈를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이후 40년 만에 다시 NBA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워싱턴 불리츠(현 워싱턴 위저즈)를 4-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든스테이트 앤드리 이궈달라가 선정됐다.

1∼3차전에 교체 선수로 나왔던 이궈달라는 NBA 사상 최초로 전 경기 선발 출전을 하지 않고도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선수가 됐다.

전반까지 45-43으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클리블랜드의 티모페이 모즈고프, 트리스탄 톰프슨에게 연달아 실점해 45-47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해리슨 반스의 3점슛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골든스테이트는 이궈달라의 덩크슛,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53-47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56-51로 골든스테이트가 앞선 3쿼터 중반 클리블랜드는 톰프슨의 덩크슛 시도가 불발됐고 골든스테이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숀 리빙스턴과 이궈달라의 연속 득점으로 61-51, 10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75-61에서 연달아 7실점 하며 75-68, 7점 차까지 클리블랜드에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게다가 이어진 공격에서 클레이 톰프슨의 중거리슛이 빗나가 공격권마저 클리블랜드에 내줄 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린이 넘어지면서 공을 밖으로 쳐내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것이 스티븐 커리의 3점포로 연결되면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83-75에서 커리와 톰프슨의 ‘쌍포’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경기 종료 6분45초를 남기고 89-75로 훌쩍 달아나 클리블랜드 홈 경기장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의 3점슛 2개와 르브론 제임스의 골밑 돌파 등으로 종료 33초를 남기고 97-101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까지 이뤄내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이궈달라가 나란히 25점씩 넣었고 그린은 16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은 ‘왕년의 3점 슈터’ 스티브 커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골든스테이트는 1991년 시카고 불스 이후 24년만에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한 선수가 아무도 없는 팀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사례를 만들어냈다.

반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친정’ 클리블랜드에 돌아온 제임스는 고향팀에 우승을 선사하지 못했다.

1970년 창단한 클리블랜드는 아직 NBA 우승 경력이 없다.

2007년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4전 전패를 당했고 두 번째 도전이던 올해도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제임스는 이날 32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평균 35.8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로 3개 부문 모두 양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한 선수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최다를 휩쓴 것은 올해 제임스가 처음이다.

Comments are disab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