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화요일 헤드라인 뉴스

1.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하고 이륙전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쫒아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 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2.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사퇴 발표는 국내외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내린 결정으로 추측되고 있어, 무늬만 사퇴라는 지적이다. 참여연대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3. 비무장 흑인 용의자를 체포과정에서 숨지게 한 백인 경관들이 불기소 처분에 대한 항의시위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는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북부 버클리에선 여전히 폭력시위와 약탈이 계속되고 있다.

4.플로리다주에서도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흑인 피해자는 당시 손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5.9.11테러이후 CIA의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심문방식 내용을 담고 있는 연방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가 오늘 공개된다. 백악관과 공화당의 충돌 등 파장이 예상된다.

6.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오바마 이민행정명령의 시행을 전담할 1,000명의 풀타임 정규직원 신규채용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내년 5월 20일부터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신청서 접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9. 국정 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정윤회씨가 이곳 시간 오늘 저녁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한 배경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관측된다.

10.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재판소의 정식 옵서버 회원국각가 됐다. 이로써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스스로의 힘으로 전쟁범죄 제소가 가능해졌다.

11.한국 출신의 정창호(48) 크메르루즈 특별재판소(ECCC) 유엔재판관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