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월 판매 증가…미국·일본차들은 고전

현대차와 기아차가 3월 각각 2%와 10.2% 늘어난 판매 실적을 올리며 쾌조의 2019년 1분기 출발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판매 감소를 발표해 대조를 이뤘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월 사상 최대 SUV 판매 실적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3월 대비 2% 증가한 6만1177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는 8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1분기 누적 판매량은 14만7585대로 2.1% 증가율을 보였다. 3월 전체 판매량의 49%에 해당하는 3만여대는 SUV로 1년 전에 비해 17% 판매량이 늘었는데 이중 투싼은 1만1976대 판매고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도 3월 판매량이 10.2% 늘어난 5만581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누적 판매량도 2016년 이후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