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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서 커지는 ‘박근혜 석방론’…황교안, 공론화 전면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점차 키워가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16일 자정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기결수로 전환된 상태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이 17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하면서 한국당이 적극 호응하는 모양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오랫동안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고, 몸도 아프시다. 여성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계신 점을 감안해 국민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홍문종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을 운운하는데, 보수의 아이콘으로서 (박 전 대통령 문제에) 당이 가만히 있는 것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다”라며 “내년 총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으니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론이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강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당 지지율에 대한 자신감도 깔린 것으로 읽힌다.

탄핵 사태와 대선 패배 이후 바닥을 쳤던 지지율이 돌아오면서 탄핵 직후 금기어에 가까울 정도로 언급을 삼가며 박 전 대통령과 ‘선긋기’에 나섰던 당내 분위기도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다.

탄핵에 찬성했던 일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인도적인 차원에서라도 석방할 필요가 있다’는 기류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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