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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증 발급받은 산호세 에 우등생 고양이, ‘부바’

‘부바(Bubba)’라는 이름이 적힌 학생증에는

사람이 아니라 적갈색 고양이 한마리가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결석 한번 하지 않고 학구열을 불태운 고양이가 정식 학생증을 발급받은 것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4 산호세에 위치한 리랜드 고등학교는 이달(8월) 초

고양이 ‘부바’에게 학생증을 발급했다.

고양이 부바는 지난 2009년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현재 주인인 엠버 마리엔탈에게 입양됐다.

부바는 마리엔탈의 큰 아들 매튜가 다니는 리랜드 고등학교 운동장을 배회하다

어느날부터 수업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리랜드 고등학교측은 “부바가 매일 아침 교문 앞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을 기다리고 수업태도 또한 좋아 학교의 명물이 됐다”면서

전용 좌석은 물론 학생증까지 제공했다.

실제로 부바는 모든 수업이 끝날때 까지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학생증을 발급받은 고양이 부바는

3만 3천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스타묘(猫)’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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