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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베를린서 화웨이 장비사용시 ‘정보전달 제한’ 경고

독일 수도 베를린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중국 기업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안보 정보 등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신뢰하지 않는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 안보 및 개인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장비 사용에 대해 자체적인 결정을 할 수 있지만, 그 결정은 (정보 제한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에 대한 제재와 관련, “제재 항목이 아닌 인도주의 상품은 이란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재에 해당하는 물품만 아니라면 ‘인스텍스'(INSTEX)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스텍스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가 이란과 거래하는 유럽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월 마련한 특수거래법인이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했다.

메르켈 총리는 회담에 앞서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오랜 친선관계와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면서 “21세기에 들어 더욱 미국은 유럽 밖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란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어떻게 막고 이란에 의한 공격적인 행동들을 어떻게 막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양국의 지상군이 배치된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논의하고 시리아와 리비아 상황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독일은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동맹”이라고 화답하면서 “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함께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가능한 한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중요한 일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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