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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르르담 인근 토양서 기준치 67배 납 검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로 녹아내린 납 성분이 성당 주변 토양에서 기준치의 최대 67배가량 검출됐다.

수도권 일드프랑스 보건소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인근 출입금지 구역의 토양에서 샘플 검사를 한 결과, 1㎏당 납 검출량이 10~20g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대 검출량 20g/㎏은 프랑스 보건부 기준치인 0.3g/㎏의 67배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의 대기에서는 법정 한도인 0.25㎍/㎥를 넘지 않는 수준의 정상적인 수준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납 성분의 인체 침투 방지를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손톱도 짧게 유지하라고 권했다.

대표적인 중금속인 납은 주로 미세분진에 흡착돼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물·음식을 통해 신체에 유입되며, 오랜 기간에 걸쳐 납에 노출되면 발병하는 납중독은 빈혈, 생식기능 장애, 사지 마비, 실명, 정신 장애, 기억 손상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킨다.

프랑스 환경단체 ‘로뱅 데 부아'(Robin des Bois)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발생 나흘 뒤인 지난달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성당의 화재로 최소 300t의 납이 녹아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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