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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노무현과 바보들’보며 눈가 매만져…“울 뻔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을 관람했다. 그는 “울 뻔했다”는 감상평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영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영화를 본 후 “나는 같이 겪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참 치열하게 사신 분이었는데 영화로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발언 중 훌쩍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영화가 상영되는 90분 동안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몇 차례 안경을 들어올리고 눈가를 매만졌다.

이 대표는 영화 상영 전 무대에 올라 인사말에서 “노 전 대통령이 말했듯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다”며 “우리가 역사를 항상 주동적으로 끌어갈 수 있단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망가뜨린 나라를 이제 새롭게 만들어 가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많이 이겨서 그 힘으로 나라를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를 완성하는 역사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재정 대변인도 “노무현 하면 늘 눈물이 앞섰다. 때로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며 “이제 눈물과 분노를 넘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와 신념에 따른,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정치로 새출발해야겠다”고 말했다.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은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기억을 통해 그의 삶을 되짚고 남은 사람들의 역할에 관해 묻는 영화다. 영화가 끝난 뒤 민주당 의원들은 눈가가 촉촉해진 채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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