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불법 이민 막기 위해 국경통제 올해 11월까지 연장

스웨덴 정부는 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당초 이달 끝날 예정인 국경통제를 오는 11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스웨덴 정부는 유럽연합(EU)의 역외 국경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웨덴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중 질서와 스웨덴의 내부 치안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직 남아 있다”며 국경통제 연장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스웨덴에는 16만명이 넘는 난민이 몰려들어 EU 회원국 가운데 인구 대비 난민 수용이 가장 많았던 국가에 올랐다.

한편, 스웨덴처럼 솅겐조약에 서명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정부도 일시적인 국경통제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이미 결정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